Concrete Jungle
Human begins instinctively build towers. From Tower of Babel to the Burj Khalifa, from ancient times to the present, our aspirations to reach the sky have not changed. We build not just visible towers but invisible ones also: Towers in our minds and thoughts.
For ages, most societies had rigid caste systems. Their birth determined pretty much everything: their order in society amd almost every aspect of his or her life. So it is true of their residential spaces. The top floors or the best places were always reserved for the select few.
As time passed, it appears that the world has been equalized. People believe that the more the world develops, the more it will equalize. However, globalization brought fierce competition across borders and increasingly widened the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Now the world has only the rich and the poor.
Nowadays, the rich are the high class. The better if they can wield power. Still, the American dream is alive: we can believe in a attaining better future if we put in the effort.
Maybe that is why we are building these invisible towers. Or striving towards invisible yet ever present heights. I am no exception. So I wonder: How long will I keep climbing? When I get there, would I find what I really wanted?
People do not seem to know what is at the top--whether they will find joy and fulfillment or find nothing. Yet those at the top seem to have a winner’s smile while those below sheds tears of sorrow.
Some who view this series comment: "This is life"
I hope not. Yet sadly, the steel spires of build tops are keep rising.
콘크리트 정글
사람에겐 탑 쌓기 본능이 있는 것 같다. 바벨탑부터 부르즈 칼리파까지, 고대부터 지금까지 하늘에 닿으려는 인간의 욕구는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탑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탑도 있다. 그것은 마음의(혹은 생각의) 탑이다.
한때 세상에는 신분제가 있었다. 사람들은 타고난 신분에 따라 서열화되었고, 본인이 어떤 계급에 속했느냐가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결정했다. 이는 주거공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건물에서 가장 높거나 최고로 좋은 곳은 항상 특정 소수의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은 평등해진 것 같았다. 사람들은 세상이 발전할수록 더욱 평등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세계화에서 비롯된 국경을 초월한 경쟁은 빈부격차를 가속화시켰고,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은 부자와 빈자로 재편되었다.
어쨌든 요즘 시대에는 돈을 많이 가진 자가 상위계층이다. 권력까지 가지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지금은 아직 자신의 능력으로 계층 상승을 할 수 있어서 과거보다는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보이지 않는 탑을 쌓아 올린다. 혹은 세상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어떤 탑을 향해 끊임없이 올라간다. 혹시 나도 그들 중 하나 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때론 이렇게 묻고 싶다: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나요? 그 끝에 이르면 진정 원하던 것을 얻을 수 있나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 같지는 않다. 그 끝에 행복이 있을지, 허무가 있을지는 올라가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위에 오른 자는 승자의 미소를 짓고 아래에 머문 자는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이번 작품 시리즈를 본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인생이에요.”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슬프게도, 강철로 만들어진 첨탑의 끝은 오늘도 더욱 더 높아져만 간다.